내 개발 사이클은 롯데 야구와 닮았다.
- 아, 내가 롯데 팬인 이유가 있었구나…. 사이클인데 왜 돌아오지 않냐구요..
6시 이후 루틴 → 아메리카노 파우치 대량 구매(2팩 ++)
메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대론 안된다는 생각에 어차피 마셔도 효과 없는 아메리카노를 부적처럼 마시기 시작했다. 친구가 파우치 사진을 보고 “진짜 카페인 ‘수혈’이네”라고 했는데, 어쩌면 그럴지도.. 그래도 월요일부터 파우치와 함께 나름 알찬 24시간을 보낸 것 같다.(에러 수정이 반을 넘게 차지했지만) 매일 두 세 개씩 사갔더니 사장님께서 오픈 때부터 단골이신데 요즘 더 자주 보는 것 같다고 하시며 쿠키나 케이크를 서비스로 챙겨주셨다. 사장님 케이크 감사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자주 뵙지 않을 것 같아요.. 절대 먹튀는 아닙니다.
잠을 안 잔다고 많은 걸 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잠을 안자는 동안 뭔가 한다면 → 그 시간은 활성화된 시간이 된다.
물론 너무 자주, 항상 잠을 안자고 해야 할 일을 한다면 수명 단축을 불러올 것 같으니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쩌다 보니 평균 수면 시간이 2시간 정도로 맞춰졌는데 그 시간이 잘 사용된 날도 있고, 그냥 저냥 자료 찾아보고, 에러 확인만 하는 굳이 그 시간이 아니어도 되는 날도 있었다. 밤샘 혹은 잠을 덜 자는 것도 전략이구나 하고 깨달았다. 아 무조건 안자는 건 그냥 건강만 버리는 행동이구나..
그래도 정확히 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지난주의 물리적 해결 방법에 대한 깨달음과 유사하다.
POSTMAN의 http응답과 RESPONSE BODY의 에러는 달랐다.
400에러가 뜨는 이유는 알겠는데, 너는 왜 200OK인건데…
그냥 http에선 정상적으로 받아졌고, request 부분에서 요청을 잘못보내서 뜨는 거였다. 그러니까 그 둘이 꼭 일치해야하는 건 아니었다고 한다. 이제까지 그 둘은 일치해야만 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애초에 잘못된 전제였다.
그리고 피드 게시글에 식별아이디가 안 생기는 에러도 발생했었는데, article을 따로 분리하면서 새로 생성자를 주입했어야 했던 것. 내 코드도 제대로 못 확인한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ㅜ
RESTful이 뭘까? 난 그냥 rest 취하고 싶은 사람일 뿐인데
사실 여러 에러들을 마주하면서 잊고 있던 게 있다. 바로 스프린트 3이 시작됐다는 거.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에서 api를 추가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결국 화면 상의 결과가 동일한데, 왜 이 api여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현석님의 오전 시간을 몽땅 뺏어버렸다..ㅜㅜㅜ 게다가 고집도 좀 부렸다…..(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일 어려웠던 점이 그래도 결국 결과는 같다는 점. 뭔가 공식 자료를 읽어보고 논문까지 찾아봤지만, 결국 계속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확실한 결과였다(?) + 멘토링 시간에 멘토님께서도 계속 더 좋은 api가 뭔지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 맞고, 현재 웹페이지를 구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완전히 rest원칙을 지키는, 지킬 수 있는 웹페이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이 최선의 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적절한 api다.”
-여전히 확 와닿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
이번 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지막엔 투표 기능, 좋아요 기능을 구현하면서 많은 기능들이 서버에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투표 기능을 처음 구현할 때는 생각보다 범위가 커서 당황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잘 모르고 개발을 시작한다는 건 좋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 그래서 좋아요 기능을 구현할 때는 아예 따로 패키지를 만들었다. 처음부터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기능이라는 점에 집중했더니 틀 자체는 밤 사이에 만들어낼 수 있었다.
현석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다른 분들께도 이런 저런 도움을 받고 격려도 받았던 한 주였다. 일단 기능을 구현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일도 많았고, 내가 얼른 구현해내야 현석님이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달팽이 같은 내 개발 속도로는 확인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는데, 오래 기다려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주제나 고민해봐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항상 의견을 제시해 주시고, 더 나은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셨다. 협업에서의 소통은 이런 것도 중요하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리고 서버 쪽의 로직 중에서도 몇 가지 알려주셨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우리 팀에.. 풀스택 개발 유망주가 있다…?!
전체적으로 나의 부족함과 개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속도가 느린 것은 계속 하다 보면 나아질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그것을 티 나지 않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협업 시 어떤 것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하는 것도 능력이다.
한별님께서 만드신 예외처리 로직에 대해 에러가 있었다는 것을 멘토링 시간에 알게 되었다. 그걸 코드 리뷰하면서 발견하지 못 했기 떄문에 전체의 문제다. →라고 멘토님이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상황을 듣자마자 똑같이 생각했다. 왜 나는 찾아내지 못했을까? 앞으로 계속 개발자로 일하고 싶다면, 이런 건 단순히 실력이 부족해서, 잘 몰라서 그랬다는 이유로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협업은 “함께하는 일”이니 과정 중에 발생하는 에러는 각자의 문제더라도 그 결과물에 문제가 있다는 건 검토를 거치지 않은 모두의 문제거나 검토를 할 때, 발견하지 못한 모두의 문제거나. 아니면 이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던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 마지막 말은 무책임하긴 하지만 분명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싶다.
그리고 개념이 좀 덜 잡혀있는 것 같다.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
TMI - 아무 말 - 의식의 흐름 - 콜아웃
- 뭔가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현석님이 일기를 꾸준히 써야한다고 하셨구나…
- 서버가 열렸다 드디어..! 얼른 확인해보고 싶어서 알바 끝나자마자 집이 아니라 집 앞 카페에 들어가서 화면 확인부터 했다. (카페 → 카페) 피드게시글 부분은 문제가 많이 있어 보였다. 열심히 수정해야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기쁨의 아메리카노 파우치 두 개를 챙겨서 나왔다. (재곤님 계좌 언제 날려주시나요? + AWS과금까지 깔끔하게 엔빵 처리 부탁드립니다. )
-서버에 소개 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진짜 예뻤다. 그런 페이지는 어떻게 뽑아내시는 거죠?? 그리고 뿌듯했다. 내 아무 말이 뭔가 도움이 되었다니.. 기획은 “행복”이다.
- 만 나이로 바뀌면서 사회적인 나이가 두 살이나 어려졌지만 행동이나 마음가짐은 그러면 안된다. 당연한 건데 요즘 왜 이렇게 휴식을 바라는지.. 이것도 반성한다.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면 막내라고 자랑해보고 싶다. 프로젝트 이후로 집에 간 적이 없어서 당연히 친구들도 못 봤다. 나 빼고 다들 종강이구나……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사실은 집에 있는 고양이가 조금 더 보고 싶다